푸틴, 우크라 대통령에 굴욕적 메시지 보냈다. 뭐라고 했길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직접 만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9개월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협상을 원한다는 일종의 ‘시그널’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받았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 국가들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직접 협상을 추구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의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공개가 아닌 공개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 등 서방 국가 당국자들이 공개적으로 협상을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서방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외교적 해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청사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군사력을 앞세워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최근 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협상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우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완전 철군과 영토 반환을 원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러시아 영토로 편입한 4개주(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는 물론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반환을 협상 조건으로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이 개시되더라도 실제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의 협상 제안이 사실이라면 최근 불리한 전장 상황과 국내 경제 문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불법 병합한 헤르손까지 빼앗길 정도로 수세에 몰린데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은 16일 러시아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보다 4% 줄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이는 올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로 일반적으로 경제전문가들은 GDP가 2분기 연속 줄어들면 해당국가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정한다. 도매업과 소매업이 각각 22.6%, 9.1% 수축돼 GDP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는 자금 동결에 따른 금융 불안, 핵심부품과 기술 수입 차단으로 제조업 차질 등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지난 9월 20일 내려진 동원령으로 젊은 남성들이 대거 징집 되거나 해외로 도피하면서 산업 현장 노동력 부족까지 겪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동원령으로 징집된 예비군은 30만명으로 추산되며 해외 탈출 인원은 22만명에 달한다.
러시아 기업 옴부즈맨 보리스 티토프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 기업 5800곳 중 3분의 1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 전반에 걸쳐 체력이 악화하면서 러시아 경제가 서서히 저질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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